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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행복한 사람 VS 늘 불행한 사람

원진 페인트 방수 2014. 1. 10. 21:05

늘 행복한 사람 vs 늘 불행한 사람

  • 입력 : 2014.01.09 08:00

어떤 사람은 늘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늘 불행하다. 이유는? 감정도 습관이라서 그렇다.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에게 들어본 감정습관 들이는 법.


	웃는 얼굴


같은 일을 해도 어떤 사람은 늘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늘 불행하다.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삶을 살아도 힘들어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나뉜다. 행복한 사람은 항상 행복하고, 불행한 사람은 항상 불행하다. 박용철 정신건강의학과 박용철 원장은 “뇌는 유쾌하고 행복한 감정이라고 해서 더 좋아하지 않는다. 유쾌한 감정이건 불쾌한 감정이건 익숙한 감정을 선호한다.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일지라도 그것에 익숙하다면, 뇌는 그것을 느낄 때 안심한다”고 전한다. 감정습관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 부정적인 사람도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긍정적인 감정습관 들이는 법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는 행복한 습관이 저절로 찾아가지 않는다. 일상의 사소한 즐거움을 그저 스쳐 보내면 안 된다. 행복이 낯설수록 일부러라도 그것을 붙잡고 확대시켜서 친구처럼 내 옆에 붙들어놓아야 한다.

01 새로운 감정을 상상하라  감정습관의 핵심은 ‘나도 모르게 익숙해진 감정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감정습관은 갖가지 상황마다 따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에 따라 익숙해진 맞춤 감정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가령 남이 나를 무시하는 것을 느낄 때 극도의 분노가 치미는 사람이라면, 그런 상황을 떠올리면서 여유를 갖고 대처하는 상상을 해나간다. 우리의 뇌는 생생하게 상상하면 실제 일어난 일처럼 받아들일 수 있다.

02 감정을 유발하는 상황을 바꿔라  일종의 회피요법이다. 내 감정에 나쁜 영향을 주는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감정습관과 연결된 구체적인 상황을 조절한다는 원리다. 예를 들어 자신도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식을 하는 경우라면, 과다한 식욕을 느낀 공포스러운 상황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것을 잘 조절해본다. 가령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폭식이 발생한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다르게 바꿔보는 것이다.

03 단숨에 긍정의 감정으로 바꿔 타라  특정한 상황에 기분이 좋아진 경험이 있다면 이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나 자극을 이용해서 기분 좋은 생각이나 유쾌한 기분이 습관이 되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감정이란 천천히 변할 때도 있지만 돌발적으로 변하기도 해서 의외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기분이 안 좋다가도 어떤 일로 좋아질 수 있다면 이를 잘 활용한다. 이것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평소 내가 어떤 지점에서 긍정의 감정을 느끼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04 이미지와 신체감각을 활용하라  머릿속 이미지, 신체감각 등은 뇌의 습관을 더욱 잘 형성하도록 도와준다. 가령 긍정의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숲 속이라면, 그 숲 속을 잘 나타내는 사진 한 장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넣어두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 그 한 장의 사진 이미지가 감정 스위치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복식호흡을 한다거나 좋은 향을 맡는 등 신체감각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05 걱정 시간을 만들어라  평상시 마음속에 떠오르는 걱정과 고민 가운데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것들을 뺀 나머지 고민거리를 일단 수첩에 모두 적어놓는다. 특정한 시간을 걱정 시간으로 정해두고, 그 시간이 되면 수첩을 펼친다. 수첩에 적혀 있는 하루 동안의 고민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해결법을 찾아 그 옆에 적으며 감정을 조절한다.

06 방을 정리하라  자신의 방은 자신의 마음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 정리가 안 되고 혼란스러운 사람은 방도 혼란스럽고 정리가 안 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방을 정리하고 새로운 벽지로 바꾸는 등 분위기를 바꾸어보자. 생각보다 효과가 크다. 방을 정리하면서 “여기는 내 마음인데, 지금 이렇게 내 마음을 정리하고 있다. 더러운 방을 청소해주며 방을 존중하듯 내 마음도 대접해주고 있다.” 하고 중얼거려보자. 작은 습관이 마음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긍정을 부르는 말 & 행복을 만드는 표정

01 부정문과 극단적인 표현을 삼간다
보통 부정적인 감정이 습관이 된 사람들은 부정문 형식을 쓰는 것에 익숙해 있다. 예를 들어 ‘일이 잘 풀릴 거야’ 같은 표현은, ‘안 좋은 일은 생기지 않을 거야’처럼 두 번의 부정을 통해 긍정을 표현한다. 우리의 뇌는 사실 단순해서 복잡한 것을 싫어한다. 집중해서 생각하면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만, 자칫하면 의미를 잘못 이해할 수 있다. 단순하게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자.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02 반드시 소리 내어 말한다
‘잘했어’, ‘이제 행복해질 거야’, ‘잘될 거야’ 등의 이야기를 자신에게 할 때는 속으로 하지 말고 큰 소리로 표현하자. 이에 따라 뇌가 받아들이는 정도에 차이가 생긴다.

03 밝은 표정에서 행복의 습관이 시작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 ‘웃어라, 그러면 세상도 너를 향해 웃을 것이다.’ 이런 말은 사실이다. 뇌는 얼굴 근육이 지금 어떤 상태로 있는지, 내가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항상 체크한다.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취재 임언영 기자 | 사진 셔터스톡 | 참고도서 <감정은 습관이다>(추수밭)

                     -출처 조선닷컴-